 |
르윈 디아즈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반기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홈런더비 정상에 올랐다.
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더비에서 8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박동원(LG 트윈스·7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홈런더비는 시간제 방식이었다. 지난해까지는 예선전 7아웃, 결승전 10아웃의 제한 안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엔 2분 동안 제한 없이 타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단 제한 시간이 끝나면 예선전 2아웃, 결승전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게 됐다.
예선전에는 디아즈와 박동원, 이주형과 송성문(이상 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안현민(KT 위즈)이 출전했다. 최정(SSG 랜더스)은 경기 전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불참했다.
디아즈는 예선전부터 달랐다. 디아즈는 괴력을 선보이며 11개의 홈런을 쳤고, 9개로 선두에 있던 박동원을 바로 밀어냈다.
이주형은 6개, 김형준은 4개, 송성문은 7개, 문현빈은 6개를 쳤다. 안현민은 1분 30초까지 한 개도 차지지 못하다가 30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막판 스퍼트를 냈으나 총 4개로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도 디아즈는 괴력을 발휘했다. 앞서 박동원이 2분 동안 7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디아즈는 제한 시간 2분 동안 5개의 아치를 그렸다.
그럼에도 디아즈는 3아웃제에서 3연속으로 홈런을 쏘며 우승자가 됐다. 디아즈는 우승상금 500만 원과 부상으로 나온 갤럭시 S25 울트라도 받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