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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일 우크라 공습…트럼프 14일 중대발표

OBS 유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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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일 우크라 공습…트럼프 14일 중대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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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겉돌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협상 중재에 실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러시아와 관련해 '중대한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현지시간 10일 새벽 우크라이나를 또다시 공습했습니다.

드론 400여 대와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전날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인 700여 대의 드론 공습을 가한 지 하루 만입니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기반시설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러시아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제재 등 추가 강경 조치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중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개와 러시아 추가 제재 검토 등 압박 강도를 높여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8일) :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를 일부 보내고 있으며, 내가 승인했습니다. ]

앞서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어제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이 분쟁이 어떻게 끝날 수 있는지에 대한 향후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했습니다. ]

미국의 이런 압박에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어선이 몇 달 내에 붕괴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 보장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은 영국 런던에서 회의를 갖고,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는 안전보장군 설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유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