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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청구 한시 중단…업무 이관차"

연합뉴스 김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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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청구 한시 중단…업무 이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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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아동권리보장원은 신규 입양정보 공개청구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아동권리보장원은 오는 19일 국가 중심으로 개편되는 입양체계 시행을 앞두고 입양정보 공개청구 절차 정비, 입양기록물 원본을 봉인해 보존시설로 이관·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입양정보 공개청구를 받을 경우 입양기록물 재점검과 봉인 등의 작업이 추가돼 전체 일정이 미뤄지고 이관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우려가 있어 중단을 결정했다. 중단 기간은 지난 달 16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4월부터 9개 언어 버전으로 제작한 '업무 중단 안내'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각국 재외공관과 국내외 입양단체 등에 배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해외 입양인들은 아동권리보장원의 이러한 조치가 정보 열람 청구권을 부당하게 박탈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와 시정 권고를 청구한 상태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업무 중단을 알렸으나 전 세계 입양인들에게 충분히 안내되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시적 업무 중단은 입양기록물의 안전한 이관과 정확한 입양정보공개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까지 신청된 입양정보 공개청구 건은 후속 절차가 계속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16일부터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청구 접수를 재개한다.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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