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앞치마 두르고 소맥 타줬다'...소비 진작 앞장 선 이재명 대통령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원문보기

'앞치마 두르고 소맥 타줬다'...소비 진작 앞장 선 이재명 대통령

서울맑음 / -1.4 °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시민들과 '삼겹살 외식'을 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1. photocdj@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시민들과 '삼겹살 외식'을 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1. photocdj@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시민들과 '삼겹살 외식'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시민들과 '삼겹살 외식'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일을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제대로 팔을 걷었다. 대통령실 밖에서 하는 외식을 공개적으로 예고한 것은 물론,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찾은 식당에서 직접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것)을 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11일 저녁 6시30분쯤 서울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흥남부두'라는 한 삼겹살집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대통령실의 김남준 제1부속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전은수 부대변인 외 대통령실 직원들이 동행했다.

이 대통령이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이날의 식당 방문 일정을 예고했기 때문에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대기중이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촬영 요구에 응했다.

경호를 감안해 대통령실 외부에서 이뤄지는 대통령의 활동은 사전 공지가 되지 않고 사전 보도가 금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날의 이 대통령 외식 일정은 이례적으로 공개 예고됐다. 이 대통령의 내수 경제 활성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외식 행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한 식당으로 걸어서 이동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외식 행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한 식당으로 걸어서 이동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 대통령이 한 시민에게 "퇴근하셨나"라고 묻자 질문을 받은 시민은 "퇴근하고 대통령님 오신다고 해서 친구와 같이 왔다"고 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밥 먹읍시다"라고 외치며 식당 안으로 이동했다. 식당 내에 있던 손님들도 이 대통령을 환호로 맞이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테이블에 착석한 뒤 외투를 벗고 셔츠의 팔을 걷은 뒤 고깃집에 비치된 하얀 앞치마를 둘렀다. 이후 직접 오겹살과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사이다 한 캔 등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주문한 주류가 나오자 '소주 1·맥주 3'의 비율로 소맥을 타 일일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 대통령이 '손수' 소맥을 타는 모습이 동석한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직원들 세 명은 술을, 한 명은 사이다를 마셨다. 이 대통령은 건배사로 "금요일 저녁 행복하게!"를 외치며 소맥 대신 소주를 마셨다.

이 대통령은 또 함께 한 직원들에게 "바쁜 업무에도 직원들이 이 자리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과로했던 직원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소비 진작을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며 "오늘 저는 퇴근했다. 제가 퇴근해야 수 많은 직원들도 퇴근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직원들이 "이 대통령을 직접 뵙기 어렵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더 자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시민들과 '삼겹살 외식'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시민들과 '삼겹살 외식'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SNS에 식사 계획을 알리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날 이 대통령은 식당 방문에 앞서 자신의 SNS에 "한주의 끝, 금요일을 맞아 오랜만에 외식 한 끼를 하려고 한다"고 직접 밝혔다.


이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외식 한 번조차도 예전보다 훨씬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 외식 등 일상 속 소비를 조금이나마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오늘의 자리가 뜻깊은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생활공간에서 자영업자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들의 한 끼 외식이 큰 힘이 된다.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만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쿠폰 형식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1차로 소비 지원금을 지급한 후 오는 9월까지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나머지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시민들과 저녁 식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시민들과 저녁 식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