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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끄럽다”…‘슈퍼맨 트럼프’ 공식 계정에 올린 백악관

헤럴드경제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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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끄럽다”…‘슈퍼맨 트럼프’ 공식 계정에 올린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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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10일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슈퍼맨 트럼프’ 사진

미국 백악관이 10일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슈퍼맨 트럼프’ 사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백악관이 할리우드 영화 ‘슈퍼맨’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식 SNS 계정에 올려 누리꾼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백악관은 ‘슈퍼맨 트럼프’가 “희망의 상징(The Symbol Of Hope”이라고 노골적으로 추어올렸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곧 슈퍼맨이라는 글과 함께 ‘슈퍼맨 트럼프’ 이미지를 X,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SNS 계정에 올렸다. “진실, 정의, 미국식의 상징”이라는 문구도 적어넣었다.

백악관이 올린 사진은 미국에서 11일 개봉하는 영화 ‘슈퍼맨’의 포스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놓고 여러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정말 부끄럽다”, “백악관이 나서서 공식화해야 하는 사안인가” 등 비판적인 의견이 이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는 슈퍼맨일 뿐 아니라 전설이다”, “그는 진정한 ‘강철 사나이(man of steel)’”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백악관의 자화자찬과는 달리 트럼프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야후 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성인 15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로 지난 3월(44%)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6%로 6%포인트 증가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불법체류자 추방 단속이 지지율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