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쓰던 818호 승계, 매우 기분 좋은 일…주어진 역할 잘 수행하란 시그널 아닐까"
"내란특별법 '국고보조금' 비판? 내란 옹호 정당에 혈세 투입할 수 없단 국민 정서 반영한 것"
"3특검·3개혁 신속히 전략적으로 이룰 것…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당 모든 역량 모아 뒷받침"
"내란특별법 '국고보조금' 비판? 내란 옹호 정당에 혈세 투입할 수 없단 국민 정서 반영한 것"
"3특검·3개혁 신속히 전략적으로 이룰 것…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당 모든 역량 모아 뒷받침"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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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 지금은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내란세력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당·정·대의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 이재명 대통령 가장 곁에서 호흡을 맞춰 일해본 경험이 있는 후보가 저 박찬대입니다. 이재명의 필승 카드. 정부 성공 필승 대표. 저 박찬대를 당원의 대리인으로 국민의 일꾼으로 사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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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손님 굳이 길게 소개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박찬대 당대표 후보입니다. 어서 오세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즘 일정 워낙 많으시죠? 오늘도 인터뷰만 해도 몇 건입니까?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지금 네 번째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인터뷰인가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 마지막 인터뷰가 있고요. 그다음에 인천에서 토크콘서트가 있습니다. 부지런히 내려가야 됩니다.]
[앵커]
그러네요. 이재명 대통령 취임이 40일 다돼 가잖아요. 40일 중에 가장 바뀐 것, 많이 바뀐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일단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사실 출근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가짜 출근설까지도 있지 않았습니까? 인수위도 없이 시작했던 대통령 업무였는데 24시간도 모자라다.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정말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부분 때문에 사실 주식시장의 주가가 올라가고 환율이 안정되는 등 구체적인 경제지표 좋아지는 모습들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결국은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상당히 높아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바로 또 G7에 참석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돌아왔다 이런 말씀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상경제TF를 지금 가동을 했고요. 그다음에 열흘 만에 추경을 편성하지 않았습니까? 민생이 이렇게 어렵고 경제가 어려워도 저는 정부에서는 이것과 관련된 어떤 대책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굉장히 높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대북방송 중단으로 인해서 사실 실질적인 안보 위협도 많이 사라졌고 접경지역의 주민들의 삶도 상당히 좋아졌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제 한 40일 정도 되셨는데 숨가쁘게 일해 왔고 그 결과로 국민들은 지지율로 보답하고 있는 것 아닌가. 50%가 안 되는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그 이후에 훨씬 높은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결국은 정치와 그리고 정치인들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미래를 제시하는 게 역할이다.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 숨가쁘게 달려왔던 모습. 그게 지난 40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 저희가 TK 지지율도 다뤘었는데 55% 나왔거든요. TK, PK에서 높은 지지율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런 일하는 모습에 대한 민심의 반응이라고 생각하세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저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대구, 경북지역은 지난 대선 때 21% 그다음에 경북지역은 23%였거든요. 제가 험지 중심으로 영남 지방에 집중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는데 2%씩 올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구는 21에서 23으로, 경북은 23에서 25로. 그런데 지금 나와 있는 지지율을 보니까 55%가 나왔다고 하는 것은 거의 두 배가 훨씬 넘는 30% 정도가 나왔는데 우리 국민들의 선택은 결국 주권자가 정치인들한테 권한을 맡기는 것은 얼마나 국민의 삶에 대해서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일해 오는지. 그것을 아마 보여주는 거라고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 말씀대로 자기는 처음보다 나중 지지율이 더 높았다.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기대하고 이것이 바로 국민 통합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는 성장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통합되는 그런 국민주권정부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앵커]
의원회관 818호인가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의원 시절에 쓰던 방을 물려준 건데.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을 한 겁니까, 아니면 달라고 하신 겁니까?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게 약간은 공교롭기는 한데 6월 4일날 사실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그리고 대통령에 취임하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의원회관에서 방을 빼야 돼요. 그런데 제가 그 시점에 원내대표를 그만두고 의원회관으로 다시 복귀를 했습니다. 제 방은 원래 815호였는데 그 방도 의미가 좋지 않습니까? 광복절. 안중근 의사의 영웅 노래가 제 18번인데 그 노래 열심히 부르고 당선이 됐는데 815호를 배정받아서 제가 그 방을 참 애정이 있었어요. 8년 동안 썼고 그 방을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한테 제가 양보를 했습니다. 그 마음을 좋게 썼더니 818호가 마침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저는 원내대표에서 사임하면서 아니, 임기가 다 되면서 그 시점이 맞아서, 딱 맞았기 때문에 제가 달라고 한 것도 또 물려준 것도 아니지만 여기에는 뭔가 좀 운명적인 게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앵커]
우연이 아닌 운명이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그리고 또 하나가 이전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쓰신 방이지만 그 이전에는 송영길 대표가 쓰시던 방이에요. 그러니까 송영길 의원이 그 방에 들어가서 당대표가 되셨고 이재명 대통령이 그 방에 들어가서 당대표가 됐어요. 당대표 선거가 이제 한 20일께 앞으로 왔는데 제가 그 방에 들어간 것은 저한테는 상당히 좋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 818호는 민주정부 1기를 사실 열었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결국은 민주정부 그다음에 개혁 의지 그다음에 복수하지 않고 포용했던, IMF를 극복했던 ICT를 열어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었던 그리고 정권도 창출했던 그 방 818호를 생각을 하면 상당히 저한테는 기분 좋은 일이죠. 불확실성이 많은 이 정치에서 작은 것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818호에 간 것은 저에게 주어져 있는 어떤 역할을 잘 수행하라라고 하는 시그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내란특별법 7월 8일에 발의를 하셨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 법안에 상당히 많은 내용들이 들어 있더라고요, 제가 살펴보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32조인가요? 조항 중에서 32조인가 그거 하나 딱 집어서 물론 다른 것도 비판적인 시각이겠지만 국고보조금 지급 금지하는 것. 국민의힘 해산시키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주장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국고보조금으로 국민의힘이 해산되겠습니까? 위헌정당 해산 청구라고 하는 것은 지금 법에도 나와 있거든요. 아마 법무부 장관이 요청을 하면 헌법재판소가 판단해서 정당이 위헌 관련된 판결을 받게 된다라고 하면 정당이 해산됐던 사례도 있고 소속 국회의원들의 사실은 지위나 자격도 없어지는 사례가 있었는데 정당 해산은 아니고 우리 국민들에 맞는 사실은 조문이다. 보통 우리 잘못한 사람들한테 치료하는 것을 금융치료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국민의 혈세를 민주정당이어야 될 만약에 특정 정당이 내란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하고 혹시 내란의 잔당이라든가 내란을 또는 지지한다든가 옹호한다는 그런 느낌이 있다고 하면 이거는 민주공화국의 기본 질서를 완전히 어긋나게 만드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고 하는 국민적 정서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그것을 정당 해산으로 연결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라는 오히려 내란으로부터 극복하고 내란의 강을 넘겠다고 하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줘야 되지 않는가. 아직도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대오각성해서 국민의 삶을 놓고 여당과 야당이 잘하기 경쟁을 벌이는 진정한 협치가 될 수 있는 대상으로 빨리 돌아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앵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 보이는 부분도 있어서.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염려가 많죠.]
[앵커]
언제쯤 국민의힘이 협치의 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저는 지금 협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결코 포기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사실은 지향입니다. 일단은 이번에 민주공화국, 삼권분립을 비롯해서 민주 질서 자체를 훼손했었던 윤석열에 의한 이런 내란 사태에 대해서 통렬한 비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는 인적 쇄신을 통해서 완전히 새롭게 변화돼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12.3 내란이 일어났을 때 계엄 해제를 적극적으로 방해했던 지도부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이라든가 필요하다 하면 분명한 책임소재. 그리고 내부 징계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물론 특검이 진행되고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소극적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내란과 관련된 국민의힘의 자세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에 의한 국정농단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거는 지금 내란하고 비교하면 훨씬 경우가 작아요.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도 그렇고요. 그것은 재벌들 줄 세워놓고 사실은 국정농단, 심하게 말하면 삥을 뜯은 것 아닙니까? 국가의 시스템 자체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실은 탈출하기 위해서 개선하기 위해서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거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는 이러한 불법 계엄, 내란 사태에 대해서 왜 분명한 입장과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는지. 저는 오히려 극우로 내몰리고 있는 국민의힘이 그 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이번에 대선 때 아까 말했듯이 TK지역이 23%, 25% 득표였지만 지금 55%까지 올라가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국민의 삶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보여줘야 되는데 국민의힘은 거기서 지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동료 의원으로서 국민의힘이 여기서 크게 태세 전환을 하고 국민 앞에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이었고요. 이 부분이 사실 많은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저것은 국민 앞에서 민주주의를 더욱더 특별하게 만드는 사실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검이 3개가 돌아가고 있잖아요. 오늘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도 있었고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라는 분석들도 일각에서 하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국민의힘의 상당수 의원이 수사 받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아마 의혹을 풀기 위한 특검의 수사는 진행될 거라고 봅니다. 특검이 발족되기 전에 우리 야당 의원들이 몇몇 있지도 않은 증거를 냈던 그 의혹들도 얼마나 많았습니까?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도 내란과 관련된 국민의힘 의원들의 관여 정도에 대해서 국힘은 아마 국민 앞에서 낱낱이 드러내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이거 협치의 이름으로 적당히 거래하면서 덮을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협치도 그리고 통합도 평화도 정의의 결과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곪은 부분은 무엇인지 우리 민주공화국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었던 내용들은 무엇인지 이번에 분명하게 그 근본을 찾아내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야말로 협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협치를 바라고 있지만 그리고 기다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의 전환이 분명하게 있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앵커]
새 정부의 초대 여당 대표 선거입니다. 당선이 된다면 최우선 과제는 내란 종식 외에 뭐가 있을까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내란 종식 분명하게 해야 되고요. 그리고 3특검이 지금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그중에 내란 특검도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를 불공정을 더욱더 가속화시켰었던 그 불공정을 해결하기 위한 부분이 사실 저는 특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3특검과 함께 그다음에 개혁 법안들 세 가지 있지 않습니까? 검찰개혁 그다음에 사법개혁, 언론개혁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된다. 그리고 내란 종식도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런데 집권여당의 사실 목표는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이죠. 결국은 그동안 훼손되었던 민생 그리고 경제 그리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이재명 정부가 성공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내란의 어려움을 국민들과 함께 이겨냈던 그래서 세웠던 이재명 정부, 국민 주권 정부가 성공하게 하기 위해서 이 1년 동안은 당정대 원팀으로서 당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이재명 정부의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을 이루는 데 최선의 뒷받침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얼마 전에 정청래 후보도 인터뷰를 했는데 정 후보는 박찬대 후보는 아웃복서다. 자신이 인파이터다라고 해서 전혀 다르다, 캐릭터가.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동의하시는지가 궁금하고요. 동의하신다고 한다면 인파이터가 지금 필요한 건가요 아니면 아웃복서가 필요한 건가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글쎄요, 인파이터도 아웃복서도 다 권투를 하는 분 아닙니까. 맹렬하게 싸우는 거죠. 다만 인파이터는 안으로 깊이 처들어가는 거고 아웃복서는 내가 볼 때는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확실한 포인트를 올리면서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좀 치밀한 전략가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물론 그 비유는 우리 정청래 후보가 내긴 했지만 저는 아웃복싱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은 야당이 아니고 여당 아니겠습니까? 여당은 우리 야당이 협치의 대상인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3특검과 개혁과제들, 내란 종식을 분명하게 국민 앞에서 신속하게 치밀하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우리 정청래 의원은 다음 당대표의 조건을 잘 싸우는 사람으로만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잘 싸울 자신이 있습니다. 지난 13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원내 전략을 가지고 때로는 야멸차게, 때로는 당차게 한 번의 실패도 없이 결국은 계엄을 해제하고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대선에서 승리까지 이뤄내지 않았습니까? 저도 참 잘 싸웁니다. 누구보다도 잘 싸우고 진 적이 없지만 여당 대표는 싸우는 것만 가지고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조건이 될 수는 있지만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는 것이죠. 민생과 경제에 관해 유능해야 된다고 봅니다. 원칙적이지만 실용적이고 유연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민생을 회복시키고 경제를 성장시켜야 되는데 제가 경제 전문가입니다. 회계사 출신입니다. 삼일회계법인과 금융감독원에서 일을 했습니다.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그다음에 공시 감독도 했습니다. 실물경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과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전문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들. 그리고 세법이라든가 재정이라든가 예산이라든가. 결국은 잘 싸우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여당 대표의 역할이 무엇일까. 그것은 민생과 경제라고 이야기한다면 분명히 제가 더 유능할 수 있다. 아니, 유능하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또 우리는 집권여당 아니겠습니까? 수도권과 호남지방만을 기반으로 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중도 확장도 해야 됩니다. 충청도도 강원도도 심지어 영남도 그리고 TK지역까지도 안고 가는 그것이 바로 수권 정당, 지속 가능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여당 대표의 모습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또 싸우는 것 외에 우리 2030도 세대 통합도 이루어져야겠죠. 젠더 간에 갈등도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해소해야 될 거고요. 중도 확장 그리고 보수의 가치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보다 폭넓은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그 부분에 대한 목표도 중요한데 그러면 싸울 때는 싸워 이기지만 이러한 목표들까지 다 달성할 수 있는 당대표. 정청래일까요, 박찬대일까요? 국민한테 그것을 물어보면 저는 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거 다 하시면 정말 완벽한데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제 지향이 그렇고요. 또 그만한 또 경험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3개월 동안 싸워서 번번이 이기지 않았습니까? 원내 전략. 물론 그대로 수행해서 성과를 냈던 법사위원장의 역할도 굉장히 훌륭했고요. 우리는 법사위원장만 계신 게 아니라 또 방송 장악을 막아냈던 또 우리 과방위원장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국회의 예산심사 기능을 국회선진화법 이후에 최초로 다 달성했던 예결위도 있었고 또 경찰, 사실 행안위도 있었고 원구성 처음부터 마지막 국정감사 이후에 이런 모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감독으로서 또는 플레잉코치로서 구성원의 강점을 살려서 그들이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왔던 것. 그것이 어쩌면 스타플레이어 1인의 역량보다는 팀 전체를 승리하게 만드는 감독의 역량이 요구될 때가 아닌가. 특히 우리는 야당이 아니고 집권여당입니다. 다양한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할 수 있는 좀 더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와야 된다. 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판세 어떻게 보고 계세요. 오늘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말이면 골든 크로스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골든 크로스가 이제 뒤처지고 있는데 앞서가겠다는 취지인지 아니면 꼭 또 다른 의미인지.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앞서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우리 정청래 후보께서는 참 오랫동안 당대표 선거를 준비를 했습니다. 대선기간 중에도 사실은 이런 부분에 대한 행보가 꾸준하게 있었기 때문에 남다른 노력과 집중을 해 왔죠. 저는 6월 3일 대선 이전까지는 당대표와 관련된 실질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23일날 출마 선언을 했을까. 그것은 지금 국민 주권 국가. 그다음에 당원 주권 정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에는 정치인들이 뜻을 세워서 결단하고 행동으로 나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지금은 주권자, 당원과 시민이 나한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6월 3일 이후부터 약 3주간을 꾸준히 당대표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요청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사발통문을 돌렸다라고까지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3주 동안 깊이 있게 고민을 했고 주권자인 당원과 시민이 요청이라면 내가 거기에 응답하는 것이 결국 국민 주권 시대에 정치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이 되었고요. 그래서 저는 뒤늦게 출마를 했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절차까지 어쩌면 오차범위 안까지 접근했다고 보고. 핵심 관여자들 그러니까 우리 정치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분들로부터는 사실 상당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여기 보시게 되면 당원들이 한 70% 되거든요. 대의원 15%에 권리당원 55% 그리고 여론조사가 30%입니다. 결국은 정치에 관여도가 높은 사람의 상대적인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반영될 때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아직도 남아 있는 기간이 3주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생각됩니다. 저는 그동안 짧은 기간 동안 국회의원을 했지만 한 번도 쉬운 도전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으로서는 단 한 번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인천의 연수구 지역에서 그때 국민의당이 따로 창당되면서 호남의 많은 분들이 그쪽에 지지표가 나간 상태에서도 기적같이 214표 차이로 당선이 되었고 제가 당선되면서 우리 당이 한 석 차이로 1당이 됐던 경험도 있습니다. 쉽지 않게 결심하고 출마했지만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골든 크로스도 기대하고 박진감 있는 레이스가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지금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아 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연일 야당을 중심으로 의혹 제기가 있고 그리고 언론에서도 일부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일단 표절 의혹과 갑질 의혹이라고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그 의혹에 대한 입장도 궁금한데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글쎄요, 일단은 청문회라는 절차가 있으니까 국민들 앞에서 국회의 시간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만들어준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인선이기 때문에 국민 앞에서 겸손하고 진실되게 다 드러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지금 말씀했던 여러 가지 의혹들은 국민의 눈높이 앞에서 후보자들이 성실하게 다 소명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면 판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여준 위원장이 후원회장 맡은 보도가 있는데 사실인가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그렇습니다.]
[앵커]
언제 합류하셨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지금 후보 등록을 앞두고 합류했으니까 막 합류를.]
[앵커]
며칠 안 됐네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어떤 분을 모실까 고민했는데 저희 후원회장은 원래 이재명 대통령이십니다. 그런데 이제 대통령께 후원회장 자리를 계속 요청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물론 그분이 후원회장 바꿔라 요구한 적은 없지만 이번에 전당대회를 놓고 별도의 주머니를 만들게 되거든요. 후원회장 주머니를. 그러면 기존에 후원회장이었던 대통령께 새로운 후원회장을 맡아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은 내가 봐도 좀 적절하지 않을까 것 같아서 누구를 할까 고민을 했는데 이번에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저하고 윤여준 전 장관께서 딱 둘이 했었거든요.]
[앵커]
대선에서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번 대선에 가장 하이와 톱에 윤여준 장관님과 제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해서 이번에 조심스럽게 부탁을 드렸더니 너무나 흔쾌하게 받아주셨습니다. 당의 요구 그리고 국민들의 요구에 의무라고 생각하고 나서라.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덕담까지 전해 주셨고요. 본인께서도 얼마나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시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30초 남았네요.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말씀 하시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지난 내란 사태 그다음에 이것을 수습하는 과정 속에서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서 새 정부를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우리 국민들께서 아마 그것을 다 지켜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수히 많은 어려운 위기의 순간에 기회를 잡아서 국민과 함께 희망의 빛을 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는 국민들 당대표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완전한 내란 종식 그리고 개혁 과제 완수 그리고 특검도 잘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개혁 과제를 완수해내는 것. 두 번째는 지난 4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원팀이 되어서 당정대를 이번에도 원팀으로 성공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달라 요구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싸움을 뛰어넘어서 민생과 경제를 책임지는 회계사 출신의 경제 전문가로서 기대감도 클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는 가장 중요한 게 1년 뒤에 성과는 바로 지방선거 아니겠습니까? 지방선거를 완승할 수 있도록 중도 확장이 가능한 그리고 통합이 가능한 얼굴. 누구일까. 저 박찬대가 더 잘할 수 있다, 이렇게 국민들 앞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에게 만약에 힘을 모아주신다면 반드시 성과로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적 효능감과 함께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쁜 선거전 중에도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고맙습니다.]
[앵커]
또 뵙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였고요. 그리고 다음 다음 주 수요일 23일에 당대표 후보자 두 분을 모시고 오대영 라이브에서 초청 토론회가 있습니다. 그날 또 뵙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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