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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탈출견 현미와 들개 4둥이 좌충우돌 시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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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탈출견 현미와 들개 4둥이 좌충우돌 시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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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기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탈출견 현미와 들개 4남매 좌충우돌 시골생활/사진제공=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탈출견 현미와 들개 4남매 좌충우돌 시골생활/사진제공=EBS


(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오는 12일 방송되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현미의 탈출 본능을 막아라!'편으로 방송된다.

도시에 살던 보호자가 반려견 보리와 현미를 위해 시골마을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온 건 1년 6개월 전. 비록 출퇴근 시간은 길어졌지만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 보리와 현미를 생각하며 내린 결단이었다.

그러나 이사와 함께 현미가 탈출병에 걸려 일단 밖으로 나갔다 하면 질퍽질퍽한 '논'터파크에서 진흙목욕을 즐긴 다음, 남의 집 마당으로 들어가 잔디샤워를 하고, 남자친구들의 집을 순회공연을 하다 마음에 드는 집에서 외박하는 게 현미의 탈출 루틴이란다.

여기에 더해 탈출한 현미가 이웃주민이 애써 심어놓은 모판을 망치고, 보수공사를 한 도로의 시멘트에 발도장을 찍는 등 민폐까지 끼치고 있어 그 뒷수습을 하느라 보호자의 허리가 휠 지경이란다.

또 얼마 전부터는 보호자가 구조한 강아지들이 현미의 탈출병을 옮아 같이 집을 나가기 시작했다. 현미가 외박하는 날에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는 보호자는 한적한 시골살이의 로망과 평화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알아본다.


보리와 현미, 그리고 보호자만 살던 집에 지난해 가을 들개 4둥이 밀크, 라떼, 모카, 바닐라를 구조해 입양처를 찾아주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10개월째 더부살이 중이다.


그런데 4개월 전부터 녀석들이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출근하고 돌아오니 바닐라의 눈이 붓고, 살점이 뜯기는 큰 상처가 나서 결국 수술까지 해야 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바닐라와 같은 암컷이 공격을 시작하면 나머지 수컷들도 합세해 집중 공격을 한 것이었다.

한 번 싸움이 붙으면 보호자가 아무리 말려도 멈추지 않는 4둥이의 힘겨루기 때문에 집을 비울 때면 번갈아 켄넬링을 할 수밖에 없다. 보호자는 4둥이의 싸움을 멈출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토로한다.

탈출견 현미에 가족 분열이 일어난 4둥이까지 그야말로 대환장 파티인 보호자를 위해 해결사 설쌤이 출동했다. 먼저 가장 골치 아픈 현미의 개구멍부터 막기로 했다. 대문 밑 보수공사는 물론, 울타리 방어벽까지 현미 맞춤 시공에 들어갔다. 과연 현미는 설쌤의 작품도 뚫을 수 있을지.


더불어 4둥이의 관계 분석을 통해, 싸움의 원인은 소심이 바닐라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과연 싸움의 주범은 누구인지. 4둥이 싸운 이유는 무엇인지. 또한 4둥이의 입양을 위해 설쌤이 제안한 특급 약속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한편 지난 5일 방송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공동묘지의 개들' 편으로 경기도 인근 매일 밤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공동묘지에 나타나는 개들을 살펴봤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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