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1-2로 밀리던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첫 경기를 마친 여자 대표팀은 이날(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원주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동점골의 주인공 지소연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득점 상황에 대해 "(김)민지가 볼을 잡았을 때 좋은 느낌이 있었고, 나한테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마침 (김)민지가 타이밍 좋게 줘서 잡았을 때부터 골이라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슈팅을) 때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상우호는 이번 대회에서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3일 오후 8시 일본과 2차전을 치른 뒤 16일 오후 7시 30분 대만과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지소연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일본을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본은 정말 강한 팀이지만 도전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중국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