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단절' 윤희숙 혁신안 두고 나경원 "정치적 자충수" 장동혁 "언제까지 사과?"

JTBC
원문보기

'윤석열 단절' 윤희숙 혁신안 두고 나경원 "정치적 자충수" 장동혁 "언제까지 사과?"

속보
경찰, '대규모 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안철수 의원이 사퇴한 이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맡은 윤희숙 위원장은 취임 하루 만에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

호준석 국민의힘 혁신위원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

혁신위는 앞으로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번복할 수 없도록 전당원투표로 명문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당헌·당규에 잘못된 과거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단절하겠다는 내용을 새겨 넣는 것입니다. 돌에 새겨넣는 거죠.


--

그런데 혁신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제동을 거는 듯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내놓은 혁신안"이라며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끝없는 갈등과 분열만 되풀이하는 정치적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무도한 반법치 폭정에 맞서온 당원과 국민들의 헌신과 희생을 헛되이 만드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혁신안을 평가했습니다.

당 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장동혁 의원도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며 혁신안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장 의원은 "느닷없이 윤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겠다고 한다"며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서로 남 탓하며 내부 총질하는 우리 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다른 당은 똘똘 뭉쳐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됐는데, 우리는 무리한 방법으로 전직 대통령이 재구속돼도 말 한마디 못한다"고 따져 물었습니다.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