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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저녁은 '외식'…소비쿠폰 풀리기 전 "자영업자 응원"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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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저녁은 '외식'…소비쿠폰 풀리기 전 "자영업자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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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광화문 외식에 나선다. 오는 21일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내수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외식을 할 예정이다.

경호를 감안해 대통령실 외부에서 이뤄지는 대통령의 활동은 사전 공지가 되지 않고 사전 보도가 금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날의 이 대통령 외식 일정은 이례적으로 공개 예고됐다. 이 대통령의 내수 경제 활성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도 "한주의 끝, 금요일을 맞아 오랜만에 외식 한 끼를 하려고 한다"고 직접 밝혔다.

이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외식 한 번조차도 예전보다 훨씬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 외식 등 일상 속 소비를 조금이나마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오늘의 자리가 뜻깊은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생활공간에서 자영업자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들의 한 끼 외식이 큰 힘이 된다.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만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 대통령은 전날(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소비쿠폰 집행이 곧 이뤄지게 될 것 같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특히 골목상권, 취약계층, 서민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선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수도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소비촉진과 내수진작에 힘을 써야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인데 휴가철 등을 맞아서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다양한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내수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쿠폰 형식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1차로 소비 지원금을 지급한 후 오는 9월까지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나머지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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