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 내정

급변하는 시장 변화 선제적 대응
새로운 전략 모색 기대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투자증권

아시아투데이 유수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신임 대표이사로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장 대표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그룹 내 금융 및 전략 부문에서 30여 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다.

장 내정자는 한화차이나(중국 베이징), 한화큐셀(중국 상하이) 등 해외 사업장을 거치며 글로벌 현장 경험을 키운 인물이다. 또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과 인프라금융팀장을 역임한 만큼 증권업 내 전문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생명에서는 경영지원팀 담당 임원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금융비전유닛(Unit) 담당 임원으로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과 디지털 혁신 등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장 내정자가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금융사업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및 디지털 역량을 증권사업 전반에 접목하는 데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장 내정자의 역량이 크게 발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장 내정자의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조직의 변화 대응과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및 신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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