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개발 전문' 공공기관 정체성 강화 취지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프로젝트 등 '박차'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바꿨다.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시작해 2004년에 '개발'을 떼며 SH공사와 현재 사명을 거친 뒤, 10년 만에 간판을 변경한 것이다. 개발 전문 공공기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SH는 11일 강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사명과 경영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한 서울시의회부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H는 지난 5월 19일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공포 이후 법인명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에 나섰다. 아울러 법인 등기와 유관기관 및 임대주택 입주민 안내 등 후속 절차를 밟았다.
'개발 전문' 공공기관 정체성 강화 취지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프로젝트 등 '박차'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바꿨다.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시작해 2004년에 '개발'을 떼며 SH공사와 현재 사명을 거친 뒤, 10년 만에 간판을 변경한 것이다. 개발 전문 공공기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SH는 11일 강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사명과 경영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한 서울시의회부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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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사옥 전경./사진=SH |
SH는 지난 5월 19일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공포 이후 법인명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에 나섰다. 아울러 법인 등기와 유관기관 및 임대주택 입주민 안내 등 후속 절차를 밟았다.
개정 조례에는 제1조 SH 설립 목적에 △도시의 개발·정비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역 개발 활성화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기존에는 택지로 명시한 부분을 도시의 개발·정비로 바꿔 도시 개발과 시민 복지 증진이라는 역할과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는 게 SH의 설명이다.
SH는 현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리내집' 등 서울 주요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기관의 개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 경제 발전 및 균형 개발 활성화, 도시 인지도 제고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향후 시민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 도시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기존 의사소통 브랜드이자 약칭은 SH공사에서 SH로 바꿨다. 오랜 기간 축적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다는 차원이다.
SH는 1989년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출범한 이후 2004년 SH공사, 2016년엔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사명을 바꿔왔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서울시의 유일한 개발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면서 "시민 주거 안정과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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