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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병력투입…군사작전 같은 이민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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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병력투입…군사작전 같은 이민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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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늘어선 군인들.

군인과 대치한 사람들은 두 팔을 들어 올린 채로 뒷걸음질 칩니다.

이윽고 도로가 연막탄 연기로 가득 차며, 사람들은 혼비백산해 몸을 피했습니다.

군사작전이 벌어지는 현장이 아니라, 이민세관단속국, ICE와 주방위군이 대규모 급습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농장 모습입니다.

현장에는 90명의 무장 병력과 장갑차, 헬리콥터까지 동원돼 전투 현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시위대는 평화 시위를 하겠다며 손을 든 채 정면으로 대응했지만, ICE는 섬광탄과 연막탄 등을 사용해 강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수백 명의 농장 노동자들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는 불법 체류자로 추정되는 농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단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렉 테쉬/현지 농부]

사람들은 '이민세관단속국이라는 말만 들어도 불안해합니다. (신분) 서류가 있는 사람들조차 마찬가지예요. 이 동네에는 서류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뒤섞여 살고 있거든요.

이런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도시 전역으로 퍼진 상황입니다.


트럼프는 연방 인력과 재산 보호를 명분으로 약 4700명의 군 병력을 캘리포니아에 투입했습니다.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출처: 유튜브 'LiveNOW from FOX')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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