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도 장가간다 "띠동갑♥=필라테스 강사…상견례 마쳤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윤정수가 12살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라고 발표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10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연출 정다히 김문섭 소인지 김완철 허자윤, 이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 당당히 결혼을 발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윤정수는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윤정수입니다"라는 첫인사로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넸다. 스튜디오 가운데로 자리를 옮겨 잡은 윤정수는 "오늘 저는 소중한 발표를 하러 왔습니다. 저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김숙씨는 아닙니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윤정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예비신부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포츠 업계에 종사하는 필라테스 선생님이다. 저희는 4~5개월 전부터 가까워져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신부가 될 분에게 결혼의 허락도 받았다"며 "지금부터 여러분들의 질문을 받도록 하겠다"고 당당히 기자회견급 결혼 발표를 이어갔다.

윤정수는 쏟아진 질문에 "(결혼은)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할 생각"이라며 "그집 어르신들 다 만났다"고 상견례를 마쳤다고도 밝혔다.

특히 윤정수는 과거 김숙과 JTBC예능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 김숙은 최근 또 다른 연애 예능에서 만난 구본승과 '썸'을 형성하며 삼각관계 아닌 삼각관계가 펼쳐지기도 했다.

커피까지 쏟으며 당황한 김숙은 "어이가 없는 게, 왜 여기서 이 짓을 하시는 거죠"라고 물었다.

윤정수는 "온 국민의 염원이었던 김숙씨가 있는 곳에서 이 이야기를 하는 게 가장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구본승 때문에) 복수는 아니지만 이제는 나도 아니구나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정수는 이어 ""프러포즈는 아직 안했다. 처음 만난 건 약 10년 전에 알던 동생이고, 특별한 관계가 없다가 6~7개월 전부터 식사를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숙은 "평생 옆에 있을 줄 알았거든요"라는 발언으로 현장을 뒤짐어놨다. 김숙은 "그런데 사실 얼마 전에 이 이야기를 제 3자에게 듣고 윤정수씨에게 전화했다.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스케줄 언제 비냐. 그 날짜에 결혼하겠다고 했다. 제 스케줄을 왜 물어"라고 기막혀했다.

윤정수는 "제 결혼은 김숙씨 허락 느낌이 있으면 좋다"면서 "괜찮다면 저는 김숙씨가 와서 축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숙은 "윤정수씨 결혼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날 아플 예정"이라며 "제 심장이 아플 것 같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윤정수는 이날 조혜련과 함께 과거 거주했던 청담동 아파트 등의 임장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윤정수는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와 추억이 서린 곳을 돌아보면서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보증을 잘못 서서 경매로 집을 잃은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힘겨운 시간을 견뎌낸 윤정수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삶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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