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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국정기획위원회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유출 상황을 우려하며 내주 관련 토론회를 열겠다고 11일 밝혔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인재의 육성과 유치, 유출 방지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인재와 관련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기업들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눠보면 가장 심각한 애로를 토로하는 것이 바로 인재와 관련된 부분이었다”며 “인재 양성과 육성은 시간이 걸리고 장기간 필요한 과제들이겠지만 인재 유출 방지라든지, 인재를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에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토론회에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이 관계부처로 참여한다. 산업계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해 현장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이 토론회를 통해서 당장 결론을 도출할 수는 없더라도 인재 양성 유출 방지 및 유치 등 인재 문제와 관련해 종합적 대책, 거버넌스 틀을 만드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정기획위가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정부와 민간이 대학과 함께 이 문제를 깊이 서로 교감하면서 대책을 만들고 관리해 나갈 주제”라고 말했다.
이날부터는 청소년 기획위원 모집도 시작한다. 국정위는 이날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미래 국정과제를 함께 만들어갈 ‘청소년 국정기획위원회’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 이는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거나 함께 토론하고 정부와 함께 국정 방향을 고민해 보는 국민 참여형 정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조 대변인은 “몇 분이 신청할지는 모르겠다만, 그중 55명은 별도로 대회의실에 모여서 국정기획위원회와 같은 형식의 타운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만 13세부터 만 18세까지의 국내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22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청소년 국정기획위원회’ 타운홀 미팅에 참여하게 된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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