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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제주 동남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일대에서 진행된 한미일 공중훈련
오늘(11일)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일 공중훈련이 실시됐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B-52H 전략폭격기와 함께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했습니다.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오늘 오전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열린 것과 맞물려 실시된 것이기도 합니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달 18일에도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미국 공군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엔 전략폭격기가 출동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한미일 공중훈련은 지난달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시행했다"며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자 훈련을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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