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차트까지 점령한 AI…대박 인기밴드 가짜였다

두 달 전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밴드 벨벳 선다운

2장의 앨범 발매 동시에 유럽 음원차트 씹어먹으며 인기몰이

1960년대 포크록 기반으로 4명의 멤버가 편안한 선율과 목소리 뽐내

하지만 이 밴드 구성원부터 노래까지 모두 AI가 만든 가짜

해당 밴드 창작자는 이 프로젝트가 “AI 시대에 음악의 창작성과 정체성, 그리고 미래의 경계에 도전하기 위해 시도된 예술적 도전”이라고 해명

전문가들 역시 해당 음악이 이미 일반 밴드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인정

[존 스카르파/디지털 크리에이터]

노래에 빈티지가 있고 자연스러운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실제 무대에서 공연하는 음악처럼 들립니다. 곡의 수준이나 음악성이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벨벳 선다운이 “음악 시장에서 AI가 인간의 영역을 대거 침범할 것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분석

AI 논란에도 불구하고 벨벳 선다운은 차기 곡 발표를 예고하며 실제 밴드에 대한 도발 이어가

“너희는 우리가 진짜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아마 너희도 진짜는 아닐 것”이라는 홍보글 올려



이한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