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라고요? 얼마?…오리지널 버킨백 137억 낙찰

유리 상자에 담긴 검은 가방

패션 좀 안다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 된 바로 그 가방, 버킨백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였던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오리지널

1985년 에르메스의 CEO가 버킨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뒤 대유행

소더비에 나온 이 버킨백 치열한 경매 끝에 137억 원에 낙찰

7억 원에 낙찰됐던 에르메스 캘리백 '히말라야'를 뛰어넘는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다나 오슬랜더/경매 참가자]

버킨 백과 켈리 백은 우리가 예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정말 다른 언어를 구사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가방을 하나 갖는 건 여자 인생에서 항상 중요한 이정표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 세 번째, 다섯 번째, 일곱 번째 가방을 샀을 때 우리 모두 정확히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고 있죠. 솔직히 말해서, 이건 여자들에게 정말 큰 승리라고 생각해요.

버킨백은 현재 가장 기본 모델이 1600만 원대에서 시작

하지만 1억 이상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 우선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명품은 스토리와 역사, 정체성까지 사는 거라지만...

알 수도 없고 이해도 안 되는 가방의 세계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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