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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말벗 되고 119도 연결”···전남도, AI 반려견 돌봄로봇 전국 첫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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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말벗 되고 119도 연결”···전남도, AI 반려견 돌봄로봇 전국 첫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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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려돌봄 로봇. 전남도 제공

AI 반려돌봄 로봇. 전남도 제공


강아지 형태의 인공지능(AI) 돌봄로봇이 고립형 홀몸노인의 말벗이 되고, 식사와 약 복용 시간까지 챙긴다. 위급 상황에선 119로 자동 연결된다. 돌봄로봇은 사용자의 기분을 묻고 말을 건네며 일상 속 정서적 교감을 나눈다. AI로봇이 ‘돌봄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전남도가 홀몸노인의 정서 안정을 위한 AI 반려견 돌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AI 반려견 활용 정서 건강 원스톱 지원 구축 사업’이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고립형 홀몸노인 100세대에 강아지 형태의 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보급,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돕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은 전남도가 총괄하고, 전남사회서비스원이 실무를 맡는다. 돌봄로봇 제조사 ㈜효돌과 주택관리공단 목포지역단이 참여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오는 8월부터 목포 상동 주거행복지원센터에 거주 중인 홀몸노인 대상으로 보급을 시작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은 전남이 디지털 복지 선도지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서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2025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도 전국 최다인 9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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