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독일 'TZ '는 1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스쿼드 구성을 계획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 대해 뮌헨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뮌헨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다만 동료 수비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입는 바람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심지어 아킬레스건 통증까지 참고 경기에 나섰다. 이로 인해 컨디션이 떨어졌고 독일 현지에서 그를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최근 김민재의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에서 김민재는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와 뮌헨이 결별할 수도 있다. 김민재와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지만,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더 많은 걸 기대했다. 김민재 본인 역시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루디 갈레티 기자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등 여러 구단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 강호 구단도 언급됐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등장했다. 'TZ'는 "바르셀로나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그 배경엔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비한 계획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바르셀로나 단장 데쿠는 우파메카노의 경기 스타일과 김민재의 장점들, 특히 빌드업 능력과 1대1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선 두 선수 모두 전술적으로 잘 맞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적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 매체는 "현재로선 그 관심이 구체적인 단계에 이르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를 먼저 매각해야 이적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수개월간의 아킬레스건 문제에서 복귀했지만, 이적 후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미 지난 5월 스포츠 디렉터진은 김민재에게 이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당시엔 에릭 다이어가 팀에 남을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모두 유럽 구단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현재 두 선수 모두 전력에 포함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경쟁 구단들의 영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4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 머물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두고 볼 일이다. 다음 시즌에 건강하게 뛰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민재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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