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홍준표 "전현희 따라가는 이진숙, 민주당 업보…정권 바뀌면 바뀌어야"

JTBC
원문보기

홍준표 "전현희 따라가는 이진숙, 민주당 업보…정권 바뀌면 바뀌어야"

속보
"시드니 총기 난사 사망자 11명으로 늘어…29명 부상" < AP>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지난 7일)

대통령은 '방송 장악과 언론 장악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방송 장악 언론 장악을 할 생각이 없으니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위원회 안을 만들어보라'라고 업무지시를 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질책하고 이 위원장을 국무회의에서 배제했습니다.


민주당은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9일)


아직도 윤석열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더 이상 방통위를 망치지 말고, 또 국무회의를 방해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하지만 이 위원장은 "현행법상 제 임기는 내년 8월 24일까지"라며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민주당의 업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임기를 내세워 버티는 것을 보고 참 잘못된 선례를 만든다고 보았다"며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전현희 사례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당시 여당이던 국민의힘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넘게 재직하며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들과 공공기관장들은 대통령과 함께 퇴진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권교체의 정신"이라며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임기가 남았다고 코드 맞지 않는 전 정권 인사들이 몽니나 부리는 것은 정권교체의 정신을 몰각시키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되면 자기들 코드에 맞는 사람들끼리 임기 동안 나라 운영을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