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4회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보스턴/AFP연합뉴스 |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부상 복귀 후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333으로 조금 떨어졌다. 팀은 3-4로 졌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지던 4회초 1사 1루, 상대 선발 투수 워커 뷸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이 홈런을 친 펜웨이 파크 왼쪽 담장은 높이가 11.3m에 달하기 떄문에, 일명 ‘그린 몬스터’라고 불린다. 그만큼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담장이라는 것이다. 타구속도는 시속 106.4마일(약 171.2㎞), 비거리는 389피트(약 118.6m)로 측정됐다.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홈런을 친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이후 11개월 만이다.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부상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김하성은 앞선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6회초와 8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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