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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베트남 국영기업 'VRG'와 업무협약..."협력 관계 더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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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베트남 국영기업 'VRG'와 업무협약..."협력 관계 더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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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동안 합작법인으로 이어온 '파트너십'
견고한 고무나무-MDF 생산 밸류체인 확인
"동화기업 기술과 VRG 네트워크 시너지"


동화기업, VRG 경영진이 9일 서울 여의도 동화기업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는 왼쪽부터 쩐 꾸억 타이 VRG 산업단지 개발위원, 쩐 뉴 훙 VRG 영업부장, 도 후 프엉 VRG 부사장, 레 탄 흥 VRG 총괄사장, 승지수 동화그룹 부회장, 채광병 동화기업 대표이사, 김명식 동화기업 부사장. 동화기업 제공

동화기업, VRG 경영진이 9일 서울 여의도 동화기업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는 왼쪽부터 쩐 꾸억 타이 VRG 산업단지 개발위원, 쩐 뉴 훙 VRG 영업부장, 도 후 프엉 VRG 부사장, 레 탄 흥 VRG 총괄사장, 승지수 동화그룹 부회장, 채광병 동화기업 대표이사, 김명식 동화기업 부사장. 동화기업 제공


동화기업이 베트남 국영기업 '베트남고무그룹(Vietnam Rubber Group, VRG)'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에 두 회사가 다져온 밸류체인을 더욱 탄탄하게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동화기업은 2008년 VRG와의 합작법인 'VRG동화'를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 세운 뒤 약 17년 동안 현지에서 사업을 전개해왔다.

VRG는 농업·공업 분야에서 고무나무 조림 및 가공 산업을 하고 있다. 계열사만 115개에 달하고 특히 베트남을 포함해 라오스, 캄보디아에 약 40만 헥타르(ha) 이상의 고무나무 조림지를 운영한다. 동화기업은 VRG로부터 안정적으로 고무나무를 공급받아 주력 제품인 중밀도섬유판(MDF)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화기업은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VRG는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베트남 현지 협력사 네트워크 구축 등을 도울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승지수 동화그룹 부회장, 채광병 동화기업 대표이사, 레 탄 흥 VRG 총괄사장, 도 후 프엉 VRG 부사장을 비롯 두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채 대표는 "그동안 양사가 쌓아 온 신뢰와 우호적인 파트너십과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경제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현지의 사업 기회에 긴밀히 대응하며 상호 발전적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