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사진|스타투데이DB |
방송인 송은이가 법인 명의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빌딩 가치가 급상승한 가운데, 매입 당시 비하인드를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재테크여왕 송은이가 50살에 독립한 자연속 아파트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화정은 50세에 독립한 송은이의 ‘숲뷰 아파트’를 찾아가 집들이에 나섰다. 송은이는 “자연을 좋아한다”며 “추구미가 할머니댁 같은 느낌이라 좀 어둡고 에어컨도 안 튼다”고 말했다.
송은이의 거실에는 무려 84인치 TV가 자리하고 있었다. 송은이는 “아마 가정용 중에 가장 클 것”이라며 1000만원이 넘는 가격을 언급해 최화정을 놀라게 했다.
송은이는 “직원들이 집에 놀러와서 축구도 같이 보고 하는데, TV가 크면 좋다”고 큰 TV를 구매한 이유를 전했다.
무려 쉰 살에 본가에서 독립하게 된 송은이는 “‘독립만세’라는 프로그램에서 내가 집을 나온 후 엄마를 촬영했는데, 엄마가 내 짐 빠진 방을 보고 있는 모습이 좀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다시 본가로 들어갈 생각이 있었다는 송은이는 “엄마가 결혼 하라는 채근은 안 하시는데, 집에 가면 꼭 ‘양말 신으라’는 잔소리를 한다”며 “몇 개월 안 듣다가 그 소리를 들으니 (스트레스가 왔다)”고 했다.
이에 최화정은 “그런데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엄마가 잔소리하던 것을 그제서야 내가 고치더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 법인 명의 사옥, 송은이.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캡처 |
가치가 급상승해 화제를 모은 송은이의 사옥 빌딩 이야기도 전해졌다. 송은이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사옥을 지은거라, 내가 무슨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사무실이 있을 때 주변 돌아다니는데 고물상 하는 자리에 해가 너무 잘 들어오더라”며 “그게 시작이었다”고 사옥을 위해 1년 반에서 2년을 살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빌딩 가치가 올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송은이는 “올랐다”고 말하면서도 “은행 거라서 상관이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송은이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상암동 소재 필지 5개(413㎡·125평)를 50억4000만원에 사들였다. 매입 당시 상가 건물 2채와 단독 주택 1채가 있었으나 이를 철거하고 연면적 약 1221㎡(370평) 규모의 신축 건물을 세웠다. 건축비는 평(3.3㎡)당 900만원으로, 총 33억 3000만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의 7층 규모로, 현재 시세 약 1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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