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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0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누리집 갈무리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 한 세트도 뺏지 못하고 완패했다. 한국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하위로 떨어지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34위)은 10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2차전에서 일본(5위)에 세트 점수 0-3(21:25/25:27/22:25)으로 졌다. 일본은 대회 8승2패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에이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14점, 육서영(IBK기업은행)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본 삼각편대 와다 유키코(18점), 사토 요시(17점), 아키모토 미쿠(11점)는 화력을 뽐내며 한국을 몰아세웠다.
이날 경기 패배로 한국은 1승9패, 리그 최하위 18위가 됐다. 리그 최하위팀은 내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데, 한국이 자력으로 리그에 잔류하려면 최소 1승 이상은 거둬야 한다. 한국은 오는 12일 불가리아(19위), 13일 프랑스(18위)와 경기만 남아있다. 비교적 전력이 약한 두 팀을 상대로 최소 1승 이상을 챙겨야 잔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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