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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해외봉사단, 몽골서 '나눔 실천'... 교육·문화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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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해외봉사단, 몽골서 '나눔 실천'... 교육·문화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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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교직원 27명,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
한국어 수업, K-POP 공연 등 다양한 교류
총장 현지 격려..."세계를 품는 따뜻한 대학"


대구대 학생이 이달 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마을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학생이 이달 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마을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해외봉사단이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 일대에서 교육 및 문화 교류, 환경가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재학생과 교직원 등 2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따뜻한 대학'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현지 주민들과 교감했다.

11일 대구대에 따르면 특수교육과 물리치료, 간호학, 경영학,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3월부터 사전 교육과 훈련, 발대식 등을 거쳐 철저히 준비해왔다. 봉사활동은 후레대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울란바토르 63번 학교와 교외 빈민가 지역 등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현지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와 미술, 체육 수업과 함께 학교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도 병행했다. 또 떡볶이와 제육볶음 등 한국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는 '한국 요리 교실'과 K-POP 공연, 태권도 시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봉사에 참여한 남광욱(26·사회복지학4) 씨는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9일간의 활동이 짧게만 느껴졌다"며 "함께 웃고 땀 흘린 경험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됐으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현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몽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박순진 총장은 몽골 경북학당 개소식 참석차 현지를 방문해 봉사단을 직접 격려했다. 오진희 대구대 학생처장은 "대구대는 글로벌 현장체험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해외봉사를 통해 '세계를 품는 따뜻한 대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