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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보다 경험이 중요…'AI 무시한 나쁜 이력서'로도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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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보다 경험이 중요…'AI 무시한 나쁜 이력서'로도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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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시스템이 이력서를 필터링한다는 통념과 달리, 핵심은 여전히 경험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알렸다.

미국 피츠버그에서 활동하는 32세 리크루터 제이린 존스(Jaylyn Jones)는 '나쁜 이력서'로도 3개월 만에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공개하며, AI 채용 시스템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존스는 2024년 JP모건에서 그린하우스(Greenhouse)라는 인기 채용 시스템을 사용하며, 지원자를 필터링하는 방식이 키워드나 형식이 아닌 기본적인 질문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이력서에서 불필요한 키워드 대신, 구체적인 경험을 강조하는 전략을 선택했고, 12개 이상의 기업에서 면접 제안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AI 기반 이력서 스캐너인 잡스캔(Jobscan)은 존스의 이력서에 '키워드 부족'을 지적하며 16%라는 낮은 점수를 부여했지만, 존스는 AI 추천을 무시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AI가 제안하는 키워드를 무작정 추가하기보다, 구체적인 경험과 성과를 중심으로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챗GPT를 활용할 때도 '이력서를 이 직무에 맞춰 수정해 달라'는 단순한 요청보다는 '이력서에서 부족한 기술이나 자격을 분석해 달라'는 방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AI 시스템이 아니라 채용 담당자의 눈에 띄는 이력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잡스캔 측은 '낮은 점수가 자격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화된 필터 시스템에서 가려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반박했다. AI 채용 시스템이 대세가 된 지금, 구직자들은 키워드보다는 실질적인 경험과 성과를 중심으로 이력서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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