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에선 한화가 1위 독주를 굳혔습니다. 이미 순위는 결정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독수리는 끝내기 역전으로 6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 LG와의 격차는 네 경기 반으로 벌어졌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 독수리가 제대로 날아올랐습니다.
기아에 2대 1로 뒤진 9회 말 투아웃 만루.
리베라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듭니다.
곧이어 문현빈이 열 번째 공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로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한화는 기아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문현빈/한화 : 끝까지 응원해주신 덕분에 제가 역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반기에도 정규시즌 1등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 중반까지는 KIA의 흐름이었습니다.
선발 황준서가 6과 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막혔습니다.
5회에는 대주자로 나선 유로결이 3루 베이스에서 발을 뗀 채 코치와 이야기하다 황당한 견제사도 당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으며 올 시즌 전반기 선두의 진면목을 드러냈습니다.
한화의 전력 자체가 향상됐고, 선수들도 이기는 습관을 들이면서 흐름을 제대로 탔습니다.
2위 LG와의 격차를 네 경기 반으로 벌리며 1위 독주 채비를 갖췄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팀들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도 거머쥐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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