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한 경기 남았다'…PSG, 첼시 상대 5관왕·역사적 첫 우승 도전

(MHN 이규원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는 14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첼시를 상대로 한 시즌 5개 대회 우승의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대회는 32개 팀 체제로 새롭게 재편된 첫 시즌이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차례로 석권하며 벌써 4관왕을 확정지었다.

이 흐름을 이어받아 PSG는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패로 1위를 차지했고, 16강에서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4-0으로 완파했다.

8강에서는 퇴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꺾었고,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이기면서 총 6경기 16득점 1실점이란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결승에서 만약 승리할 경우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에 이어 32개 팀 체제로 진행되는 클럽월드컵 정상까지 차지하는 최초의 영광을 누린다.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레머니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이강인은 클럽 월드컵에서 4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고,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서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결승 상대로 나서는 첼시는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시즌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첼시는 이번 대회 8강과 4강에서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를 연달아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2020-2021시즌 UCL 우승 경험 등 큰 경기에서 강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대항전 3부 대회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도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대회 직전 기세를 높였고, 2021년 클럽월드컵 첫 우승 후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압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PSG와 빅게임에 강점을 가진 첼시의 결승전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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