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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오 퍼디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의 망신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퍼디난드는 맨유에 브렌트포드의 스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반드시 성사시키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이 거래가 무산될 경우, 구단 수뇌부가 큰 망신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선언한 맨유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새 영입생으로 맞이했고, 추가적인 공격 자원으로 음뵈모에게 적극 구애 중이다. 그러나 좀처럼 협상 타결이 되지 않고 있다. 음뵈모와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브렌트포드의 입장이 단호하다.
브렌트포드는 절대로 헐값에 음뵈모를 내줄 생각이 없다. 맨유는 이미 5,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가량의 1차 제안과 최대 6,25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달하는 2차 제안을 모두 거절 당했다.
3차 제안까지 준비 중인 맨유는 우선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음뵈모와의 계약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협상이 계속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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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의미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협상 장기화가 예상됐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 이적료를 인하할 생각이 없다. 영국 '아이뉴스'는 "맨유의 음뵈모 영입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브렌트포드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를 아직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음뵈모가 잔류하더라도 브렌트포드가 만족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2026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음뵈모를 통해 올여름 이적료 발생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브렌트포드는 1년 연장 옵션 발동 후 다음 이적시장까지 매각을 기다릴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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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퍼디난드는 음뵈모 영입 실패 시 맨유가 대외적인 망신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그는 ""맨유와 브렌트포드는 이제 함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맨유는 브렌트포드가 요구하는 금액을 맞추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 제안은 기본 5,5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에 750만 파운드(약 139억 원)의 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는데, 그게 브렌트퍼드를 설득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이 거래를 끝내야 한다. 이건 언론에 너무 오래 노출돼 있었고, 이적시장이 끝나도록 성사되지 않는다면 정말 망신당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대안이 확실히 있는 것도 아니다. 누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음뵈모 외에 협상이 임박한 다른 이름도 들리지 않고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 딜이 안 되면, 진짜로 계란을 얼굴에 맞은 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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