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널 데려갈 팀 있길 기도해라" 현실로...가르나초, 맨유 탈출 초비상! '유력' 나폴리도 無관심↑

인터풋볼
원문보기

"널 데려갈 팀 있길 기도해라" 현실로...가르나초, 맨유 탈출 초비상! '유력' 나폴리도 無관심↑

서울맑음 / 26.9 °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길 원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올여름 가르나초가 맨유 탈출을 꿈꾸고 있다. 2004년생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출신 측면 공격수다. 그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하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맨유를 이끌 윙어가 될 거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2024-25시즌 가르나초의 입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그는 기대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시즌 막바지에는 후벤 아모림 감독과불화까지 일으키며 팀 분위기를 흐트러 놓았다.

가르나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승전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며 20분가량 경기를 소화했는데 0-1 패배 후 출전 시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가르나초는 "나는 결승전 진출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그런데 오늘은 20분만 뛰었다. 모르겠다. 여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가르나초의 공개 불만을 접한 아모림 감독은 단칼에 손절 절차를 밟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맨유 선수단 앞에서 가르나초를 향해 "너를 데려갈 클럽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해라"라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손절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전력 외 통보의 쐐기까지 박았다.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를 포함한 잉여 자원들을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영국 '메트로'는 "아모림 감독은 불필요한 잡음이나 '썩은 사과'는 단호히 배제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전력 외 통보를 받은 가르나초는 새 둥지 찾기에 나섰다. 몇몇 보도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가르나초 영입을 원한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난겨울 이미 관심을 보였던 나폴 리가 가르나초 영입에 다시금 도전한다는 소식도 들렸다.


영국 '미러'는 "가르나초는 맨유를 떠날 탈출구를 나폴리가 열어줄 수도 있다.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는 올 1월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 제안을 거절당한 바 있지만, 이번 여름엔 4,500만 파운드(약 830억 원)에 그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러'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의 발언을 근거로 삼았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가르나초는 스피드, 재능, 잠재력을 모두 갖춘 선수다. 하지만 우리가 그를 원하는 진짜 이유는 그가 맨유에 있기 때문이다. 맨유를 떠나면, 그는 두 배는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발언하며 영입설은 사실로 밝혀지는 듯했다.

그런데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해당 인터뷰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로마노는 10일 "나폴리 회장은 데 라우렌티스는 가르나초에 대한 어떤 성명이나 인터뷰도 발표하지 않았다. 나폴리 역시 현재로서는 가르나초와의 거래를 추진하고 않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