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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연예인 걱정" 이경규, 약물운전 혐의 검찰 송치 언급

스포티비뉴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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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연예인 걱정" 이경규, 약물운전 혐의 검찰 송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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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가운데,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연예인 걱정"이라고 말했다.

10일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인생 최대 위기 맞이한 이경규가 용하다는 무당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경규는 신점으로 자신의 미래를 점쳤다.

이경규는 "6~7월만 잘 넘기면 8월에는 잘 풀릴 것이라고 한다. 또 해외로 나간다고 하니 솔깃하다"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 제작진은 “댓글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라며 약물 복용 후 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점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다. 너무 걱정해주시는데, 구독을 많이 해주시면 더 좋겠다. 공황장애에는 구독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넘겼다.

이경규는 지난달 8일 오후 2시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자신의 차종과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시행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양성 결과를 회신하며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경규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고, 약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이경규의 당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해당 CCTV 영상에는 이경규가 운전석에서 내려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 버스와 추돌, 주유소 세차장 벽과 접촉 사고를 내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이경규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는 "이경규는 사고 당일, 평소 복용 중인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나, 좀 더 신중해야 할 사안이었음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이경규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 복용 후 운전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모습을 이어갈 것을 약속 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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