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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역전 적시타' 키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LG에 4-3 역전승 [잠실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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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역전 적시타' 키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LG에 4-3 역전승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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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전반기가 끝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4-3으로 이겼다.

7연패 탈출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팀은 키움이었다. LG는 3연승이 끊겼지만 키움과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양 팀 투수 다 3실점씩 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키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⅓이닝 94구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신인 송승기는 1회초 흔들린 게 발목을 잡았다. 4⅓이닝 103구 5피안타 6사사구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만 보면 난타전이 될 것 같았다. 먼저 1회초 키움이 다득점에 성공했다. 송성문이 안타로 나갔고 이후 이주형 볼넷, 최주환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주성원의 내야 안타로 키움은 1점 더 달아났다. 송승기는 1회초에만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LG는 1회말 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뽑았다. 볼넷으로 나간 천성호가 2루로 도루했고 박동원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부터 알칸타라와 송승기는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두 팀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키움의 3-1 리드가 오래도록 이어졌다.


LG가 동점을 만든 건 7회말. 오지환이 안타 치고 나갔고 대타로 나온 박관우가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알칸타라의 135.8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비거리 118.3m짜리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관우의 이번 시즌 1호 홈런이자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나온 17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점수는 3-3으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8회말 2아웃에서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7회초 불펜투수로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오른손 투수 유영찬이 타석에 선 것.


왼쪽 타석에서 공격한 유영찬은 2구째인 146km 직구를 쳤지만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후 8회말에는 다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키움 선두타자 송성문이 2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임지열이 삼진, 이주형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스톤 개릿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송성문을 홈으로 불렀다. 4-3 키움의 역전이었다.

9회말 키움은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내보냈다. 주승우는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키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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