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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악성 재고' 산초 이적료 대폭 인하 검토...유벤투스 접촉

MHN스포츠 오관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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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악성 재고' 산초 이적료 대폭 인하 검토...유벤투스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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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의 이적료를 대폭 낮출 의사를 보이고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제이든 산초의 이적료를 대폭 낮출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적 마감 시점까지 산초를 처분하지 못할 경우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80억 원)까지도 판매를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2021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산초를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363억 원)라는 거금에 영입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PL 무대에 입성한 산초였지만, 그는 분데스리가 시절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했다. 82경기에 출전해 12골 6어시를 기록한 산초는 아쉬움만 남긴 채 다시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복귀 후에도 맨유에는 산초의 자리가 없었고, 결국 의무 이적이 포함된 임대로 첼시에 합류한다. 전반기에는 동료를 활용해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에는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이에 더해 주급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첼시는 결국 위약금을 지불하고 산초를 맨유로 돌려보낸다.


현재 후벵 아모링 감독은 산초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한 상태고,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스포츠 미디어셋에 따르면 구단은 산초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한화 약 322억 원)까지 제시할 의향이 있지만, 아직 정식 제안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나, 유벤투스 내부에서는 산초가 다시 최고의 기량을 회복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득과 영입에 따르는 위험을 저울질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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