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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해야···근로감독관 대폭 늘려라"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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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해야···근로감독관 대폭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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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 안전 대책 수립을 거듭 강조하면서 위험 사업장을 불시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근로감독관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되는 폭염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현황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관련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의 운영 실태를 신속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수석은 이어 "이 대통령이 무더위 쉼터 지정 숫자, 운영 상황, 운영 실적까지 꼼꼼히 챙기라 강조하셨다"고 했다.

이 수석은 또 "대통령은 산업안전종합대책을 보고받은 뒤 위험 사업장을 불시에 단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이를 위해) 근로감독관을 대폭 늘리고 지자체의 단속권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보회의에서는 폭염 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피해 확대는 막을 수는 있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와 달리 장마가 일찍 끝났고 폭염이 아주 극심해지고 있다"며 "117년 만에 가장 심한 무더위라는 얘기도 있다. 기후변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에 대한 대응도 부족함이 없어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폭염으로 인한 여러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중에 취약계층들이 폭염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어 "폭염에 따라 농어가들에 대한 대책도 챙겨봐야될 것 같다.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가축 폐사가 급증한다고 한다"며 "축산농가들의 고통이 큰데 관계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방역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원을 통해 차광막이나 송풍팬, 영양제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양식 어가들의 피해가 큰 것 같다.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겠다"며 "관계부처들이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서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팀을 구성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울러서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한다든지,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든지,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를 한다든지 등 대책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 집행 관리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집행이 곧 이뤄지게 될 것 같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특히 골목상권, 취약계층, 서민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선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수도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소비촉진과 내수진작에 힘을 써야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인데 휴가철 등을 맞아서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다양한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내수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쿠폰 형식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1차로 소비 지원금을 지급한 후 오는 9월까지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나머지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자살 방지 대책도 주문했다고 한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하루에 40명이 목숨을 끊는 현실을 개탄했다"며 "가능한 대책부터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강조하셨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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