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디오고 조타의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트럭 운전사가 '과속'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0일(한국시간) "조타 차량 추돌 당시 상황을 목격한 트럭 운전사가 '속도 위반이 아니었다'라고 증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포르투갈 국적의 리버풀 공격수 조타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포르투갈 출신 리버풀 소속 조타가 스페인 사모자 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사고는 정확히 A-52 고속도로 65km 지점, 베나벤테 방향, 사모라 주 사나브리아 지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조타와 그의 형제가 탑승 중이었다"라며 "두 사람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났다. 차량은 중앙 분리대에서 불길에 휩싸였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조타는 최근 폐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비행기 탑승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고 페리를 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출발해 영국 플리머스에 도착하는 페리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그런데 스페인 경찰이 조타의 사고 원인을 과속으로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모든 증거는 조타가 스페인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낸 것을 가리키고 있다. 조타는 아마도 과속을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등장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자신을 사고 목격자로 소개한 한 트럭 운전사는 "지금 인터넷과 TV에 밤에 불타는 조타의 차 영상이 떠돌고 있다. 그걸 촬영한 게 트럭 운전사였고, 구조를 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그 트럭 운전사가 나다. 내가 찍었고 그 증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멈춰서서 소화기를 들고 구조를 시도했다. 충돌 충격이 너무 심해서 안 됐다.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한다. 내 양심은 떳떳하다. 내가 본 걸 안다. 그들은 속도를 내지 않고 날 추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트럭 운전사는 "람보르기니 안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 몰랐다. 다음날 조타 형제가 그 안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다시 말하지만 그들은 속도를 내지 않았다. 난 매일 이 길을 다닌다. 여긴 엉망인 도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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