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울산시당 로고. |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지역 여야가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새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정오까지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선호 전 시당위원장이 최근 대통령실 정무수석 자치발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시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시당위원장에 1명이 단독 입후보하면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하고, 2명 이상이 등록하면 경선을 치르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 등록 인원에 따라 선거 일정 변동이 예상돼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14일에 최종 선출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이날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공고를 내고,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 접수를 진행한다.
이는 '정기 시도당대회를 16일 이전까지 개최한다'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등록 후보가 1명일 경우 시당 운영위원회에서, 2인 이상일 경우 시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전임 김상욱 전 시당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잔여 임기가 지난달 말 끝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시당위원장 선출은 시당 주요 당직자들의 일정을 고려해 14일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시당위원장은 내년 6월 치르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고 있어 촉각이 쏠린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추천하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권은 위원장이 가진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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