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핀조경 부스. |
전남 함평군 동함평산업단지 입주기업 안개핀조경은 9~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KEET) 2025'에서 폭염과 미세먼지 저감용 쿨링포그 제품들을 전시한다.
쿨링포그란 주변온도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안개 형태로 물을 분사시키는 장치로 해외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설치된 야외 증발냉방장치이다. 쿨링포그 제품은 해외제품 의존도가 높았지만 안개핀조경은 각종 특허 및 우수발명품 인증 등 국산화를 주력으로 혁신제품 지정까지 획득하는 등 기술력의 완성도를 높였다.
쿨링포그 제품은 조달청 혁신제품 관급자재에 등록돼 있으며 실외 난간이나 테크길 등 다양한 실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바'와 '폴' 형태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쿨링포그의 고압분사 기능으로 주변 온도를 5~10도까지 떨어트릴 수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대비에 효과적이다. 지주식 분사 장치인 폴 형태의 경우 분사노즐 면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결합해 경관조명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공원 등 이용객의 동선이 짧은 곳은 좌우 배치로 분무량을 늘릴 수 있으며, 동선이 긴 산책로 등은 일렬로 배치해 분무 거리를 넓히는 효과도 있다. 경관조명과 조형물을 결합시킬 수 있는 기술 특허로 이뤄져 국내 시장에 맞게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장치로 보급하고 있다. 전국 지사망을 개설해 제품의 설치와 유지보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