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피플] 문가영, '흑염룡'에 '서초동'까지 흥행 2연타 날릴까

JTBC
원문보기

[피플] 문가영, '흑염룡'에 '서초동'까지 흥행 2연타 날릴까

서울맑음 / 7.4 °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tvN 새 토일 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승우 연출,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tvN 새 토일 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승우 연출,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배우 문가영이 안방극장에서 '흥행 2연타'에 도전한다.

지난 3월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으로 깜짝 화제몰이에 성공한 문가영은 기세를 이어 5일 tvN 새 토일극 '서초동'을 내놨다. 약 4개월 만에 같은 방송사에서 주연드라마를 연달아 공개하게 돼 그의 성과에 일찌감치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모아졌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그린다. 문가영은 극 중 1년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을 맡았다. 이종석,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 같은 빌딩의 각기 다른 로펌에 다니는 어쏘 변호사들과 '밥 모임'을 하면서 인연을 쌓아가는 인물이다.

5일과 6일 방송한 1, 2회에서 차분하면서도 다부진 매력으로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법무법인 대표 정혜영과의 면접에서 “대표님은 왜 변호사가 되셨어요?”라고 물어보는 당찬 면모, 한번 만난 의뢰인과 친한 친구 사이가 될 만큼 남다른 의리를 갖춰 '어쏘 모임'의 새 중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9년차 어쏘 변호사로 모임의 터줏대감인 이종석과는 로맨스도 형성해 극의 재미를 끌어 올리고 있다. 첫 만남에서부터 이종석에게 “우리 만난 적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끊임없이 그와 티격태격하며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갔다. 거기에 10년 전 홍콩 여행에서 이종석과 키스를 나눈 사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 시청자에 반전을 안겼다.

배우 문가영. tvN 제공.

배우 문가영. tvN 제공.


초반부터 문가영의 존재감이 도드라지면서 그를 향한 시청자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3개국어를 구사하는 등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문가영이 데뷔 후 첫 전문직 배역을 맡아 '딱 맞는 캐스팅'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종석과의 로맨스 호흡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1주차 'TV·OTT 화제성' 차트의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순위에는 '서초동 문가영'이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문가영이 종합 7위에 올랐다. 드라마 시청률도 1회가 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해당 시청률은 tvN 토일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문가영은 전작 '그놈은 흑염룡'으로 이미 '반짝 흥행'을 맛본 바 있다. '그놈은 흑염룡'은 다소 유치해 보이는 제목 등으로 초반 기대를 모으지 못했으나 엉뚱한 매력이 재미를 안기면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라쿠텐 비키, 유넥스트 등 해외 OTT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로도 인기를 입증했다.

'그놈은 흑염룡'에 이어 '서초동'까지 상승 가도에 오르면서 문가영 또한 안방극장에서 '히트메이커'의 입지를 새로 다질 기회를 맞았다. 문가영은 이에 대해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분야를 소화해 만족감이 높다”면서도 “변호사 이전에 사람으로서 이 직업을 대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릴 것”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유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