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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의 쓴웃음 "시작은 좋았는데...타격 부진+부상으로 힘든 전반기"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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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의 쓴웃음 "시작은 좋았는데...타격 부진+부상으로 힘든 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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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시작을 생각하면 아쉽다."

어느덧 올 시즌 전반기도 1경기만 남겨놨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시즌을 돌아봤다.

LG의 시즌 출발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개막 후 7연승 포함 시즌 첫 22경기 성적이 18승 4패. 절대 1강이라 불리며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1위를 한화 이글스에 내주고 힘겨운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한화에 3.5경기 차 뒤진 2위다. 3위 롯데 자이언츠에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시작은 깔끔하게 좋았다(웃음). 그런데 중간으로 가면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부진과 부상이 겹쳤다. 힘든 전반기였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줘서 버티기는 성공했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게 한 달 반이 된다. 야구는 항상 그래픽이 있다. 후반기에는 타격 페이스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내다봤다.


진짜 승부는 후반기라고 했다. "모든 팀들이 후반기 1경기, 1경기 승부처를 걸 거다. 후반기가 시작되면 진짜 싸움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절대적으로 조심해야할 게 부상이다. 부상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부상을 조심하면서 시즌 마무리 잘하겠다"고 말했다.


시즌을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아쉬운 게 크다. 염경엽 감독은 "시작을 생각하면 아쉽다(웃음). 감독이 만족이 어디 있겠나. 시즌 시작 후 20일 동안 거둔 성적으로 버틴 거다. 그나마 연패가 길지 않아서 버텼다. 5, 6연패가 하나 붙어있으면 순위가 뚝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날 LG 선발 라인업은 신민재(2루수), 천성호(1루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지명타자),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신인 송승기다.

염경엽 감독은 9일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손주영의 몸 상태에 대해 "괜찮다. 근육통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에 쉬고 오면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9일 경기 도중 벤치로 간 문보경에 대해선 "선발 출전은 안 된다. 대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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