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픽셀 아바타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복고풍 감성과 디지털 미니멀리즘이 결합된 ‘픽셀화’가 MZ세대는 물론 전 세대에서 주목받으며 콘텐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픽셀 아바타는 1980~90년대 8비트 게임 그래픽 스타일로 제작된 디지털 캐릭터다. 사용자의 사진을 기반으로 캐릭터의 외형을 단순화해 표현하며 SNS 프로필 이미지, 디지털 굿즈, OOTD 기록, 게임 아바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이 같은 픽셀화 트렌드는 최근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과 결합되며 더욱 대중화되고 있다. 이용자는 전신이 잘 나온 사진 한 장과 함께 정해진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챗GPT가 이를 기반으로 픽셀 일러스트를 자동 생성한다.
"유명 픽셀 아트 스타일을 참고해서 캐릭터의 체형, 얼굴, 표정, 의상, 헤어스타일을 따라 그려줘. 첨부한 사진 속 인물의 헤어스타일, 의상, 액세서리를 반영해서 전신이 보이도록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려줘. 배경은 흰색으로 해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된다.
사진은 헤어스타일, 의상, 액세서리가 잘 보이는 전신 이미지일수록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챗GPT 픽셀이 주목받는 이유는 △복잡한 그래픽 툴 없이 간편하게 제작 가능하다는 점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SNS에서 공유 및 활용도가 높다는 점 등이다.
최근에는 배우 윤은혜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픽셀 아바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은혜는 “귀엽다 #픽셀”이라는 멘트와 함께 도트 원피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과 이를 본떠 만든 픽셀 캐릭터를 함께 게시해 주목받았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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