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완도군 제공 |
국내 최대 전복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이 복날을 맞아 전국 단위의 전복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한국전복유통협회는 초복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세종시 싱싱 장터 포털 푸드(본점)에서 특가전을 진행한다. 산 전복 8~9미(1kg)를 3만5000원, 17~18미(1kg)를 260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시중가보다 약 15%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전복 구매 고객 전원에게 전복을 2마리씩 증정한다.
중복에는 대형 마트인 이마트와 이랜드 킴스클럽에서 전복 판촉 행사를 연다. 완도 특산물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에서는 전복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완도군은 2014년부터 매년 삼복 시즌에 소비자들에게 원기 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전복 먹기를 권장하며, ‘복날엔 전복, 전복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완도지역 국내 최대 전복 생산지다. 완도 전복은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해 ‘바다의 산삼’으로 불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잉 생산과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을 겪고 있다. 완도군은 이번 행사가 전복 소비 촉진과 어가 소득 안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소비자에 저렴한 가격으로 바다의 산삼 전복을 맛보게 하는 것과 동시에 전복 소비 증대로 어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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