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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ESG로 지역을 바꾸다” 동반위-농어촌공사-전력거래소, 공급망 ESG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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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ESG로 지역을 바꾸다” 동반위-농어촌공사-전력거래소, 공급망 ESG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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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농어촌공사・전력거래소, 2025년 협력사 ESG 지원 협약 체결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중심 ESG 파트너십 정착 나서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직무대행 김홍근)가 손을 잡고, 지역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선다.

동반위는 이들 공기업과 10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ESG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ESG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는 상생협력기금을 공동 출연하고,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맞춤형 ESG 평가지표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가진단, 현장실사(컨설팅), 개선 활동 등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동반위는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사에 대해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한국전력거래소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 기관은 산업 특성과 경험을 반영해 ESG 실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원 수준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력 중소기업의 공급망 관리 및 인권・윤리경영 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업 특성에 맞춘 ESG 지표를 개발하고 실효성 있는 컨설팅 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두 공공기관은 ESG 경영에 있어 각자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24년 농어촌 ESG실천인정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 환경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녹색 전환과 지역 상생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2024년 ‘ESG 지배구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ESG 전략위원회 운영, 산업안전보건 지수 개선, 온실가스 15.2% 감축 등 전사적 ESG 실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지역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단순한 외부 요구가 아닌 기업 경영 전략과 가치사슬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함께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공사는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협력사의 ESG 경영 실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거래소 김홍근 이사장직무대행은 “중소협력사 ESG 가치 실현을 통한 에너지 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