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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소셜미디어' X CEO 린다 야카리노 사임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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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소셜미디어' X CEO 린다 야카리노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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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에 감사 인사하며 작별 인사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톨힐에서 열린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 대표들과 온라인 아동 안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AP 연합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톨힐에서 열린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 대표들과 온라인 아동 안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AP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의 린다 야카리노 CEO가 9일 사임한다고 밝혔다.

야카리노 CEO의 사임은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서 개발한 챗봇 '그록'이 사용자들에게 반유대주의적인 표현을 퍼트리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그록은 사용자의 질문에 유대인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으로 답했다. 다만 두 사건이 연관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야카리노 CEO는 9일 자신의 X에 올린 게시글에서 사임을 발표하며 "머스크와 X의 비전을 처음 논의했을 때 이 회사의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기회임을 알았다"며 "그는 내게 자유로운 발언을 보장하고 회사를 재건하며 X를 '모든 것을 아우르는 앱'으로 변모시키는 책임을 맡겨줬고 이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X가 xAI와 함께 새로운 장을 열면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여러분이 세상을 계속 변화시키는 모습을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해당 글에 머스크 CEO는 "귀하의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450억 달러(약 62조원)를 들여 X를 xAI에 매각했다.


평판 및 위기 관리 회사 데젠홀 리소스의 앤 마리 말레차 CEO는 야카리노 CEO의 사임이 X와 xAI의 합병의 일환으로 협상된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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