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용산전망대 새단장. |
용산전망대에서 촬영한 순천만 S자 수로.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가 순천만의 원형 생태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해 11일부터 재개방한다.
순천시 해룡면 해발 77m 높이에 자리한 용산전망대는 원시적인 자연생태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노력한 역사를 한 눈으로 응축해 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정밀 안전 점검에서 D등급을 받아 철거된 뒤 새롭게 건축된 용산전망대는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2층 목재 구조물로 지어졌으며 건축 면적은 124.88㎡이다.
또한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 약자를 위해 용산전망대 진입 구간 약 908m에 경사형 무장애 데크길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망대에서는 ‘S자 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낙조, 흑두루미 도래지 등 순천만의 대표 생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곳에서 생태해설, 철새 탐조, 명상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람사르길·갈대숲·흑두루미 도래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자연 기반 생태 치유관광과 생태교육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용산전망대는 순천만국가정원 및 향후 조성될 순천갯벌치유관광플랫폼과 연계해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생태치유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