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감독. JTBC 제공. |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등 초호화 라인업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
김태균, 이대형, 허도환, 나지완(위부터). JTBC 제공. |
이종범 감독의 리더십은 첫 훈련부터 빛을 발했다. 첫 훈련부터 직접 펑고 배트를 들고 나선 이종범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이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학주는 타구를 연달아 담장 밖으로 넘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원한 4번 타자' 김태균 역시 연속 홈런을 날리며 파워 히터로서의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슈퍼 소닉' 이대형은 새로운 타격 자세로 투수들의 공을 연신 컨택해내며 야구를 잘 아는 '야잘알'다운 면모를 보였다.
허도환도 폴대를 맞히는 홈런을 날리며 현역 시절보다 한층 강해진 타격으로 '최강야구'의 역대급 불방망이 타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모습을 본 나지완은 “이제 나만 맞히면 된다”며 타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윤석민, 윤희상, 윤길현, 심수창(위부터). JTBC 제공. |
투수진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공을 잡은 윤석민은 “내가 그리워했던 그라운드”라며 “오랜만에 함께 운동하니 재밌다”고 밝혔다. 윤희상은 라이브 피칭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게 살아 움직이는 볼 끝을 선보여 선수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는 후문이다. 팀 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윤길현은 이날 훈련에서 최고 구속 142km/h를 기록하며 훈련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플레잉 코치 심수창까지 하프 피칭에 참여하며 투수진 경쟁에 긴장감을 높였다. 쟁쟁한 투수들 가운데 과연 돌아온 '최강야구'의 첫 경기 선발투수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이날 모든 훈련이 끝난 후에도 최고참 김태균은 자진해 30분 더 연장 훈련을 제안하는 등 폭염도 선수단의 불타는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며 “선수들이 '최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팀이 되기 위해 매일 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층 더 뜨거워진 '최강야구'의 도전은 오는 9월 중 JT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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