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DAY6) 성진이 야구 해설로 데뷔한다. 스포티비 제공 |
밴드 데이식스(DAY6) 성진이 야구 해설로 데뷔한다.
스포티비는 10일 보이밴드 데이식스 성진이 오는 12일 펼쳐지는 '2025 신한SOL뱅크 KBO 올스타전'(이하 '올스타전')에 특별 해설로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성진은 평소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찐팬'임을 자처하며 야구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성진은 "야구인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불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야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재밌게 즐기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성진의 야구 해설 데뷔전은 어떨까. 먼저,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성진은 "아직 그들은 모를 것"이라며 "아마 알게 된다면 멤버 원필이 제일 배 아파하지 않을까 싶다"라고며 유쾌하게 답했다.
성진은 지난해 데이식스 멤버들과 함께 완전체로 올스타전 클리닝 타임쇼 특별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해설로 참여하며 '올스타전 단골 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올스타전에 초청받을 수 있는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성진은 "저도 궁금하다"라며 "야구를 좋아하는데 무려 해설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영광일 뿐이고 내년에도 불러주시면 다시 찾아오겠다"라는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이어 "필살 멘트라기 보다는 정통 해설에서 자주 들을 수 없는 '찐 사투리'로 전하는 특별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성진이 팬으로 알려진 팀인 롯데 자이언츠는 전반기에 준수한 성적으로 9일 기준 10개 구단 중 3위에 올라와 있다. 올스타전에도 김원중 전준우 박세웅 전민재 빅터 레이예스까지 총 5명의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참가한다. 이에 대해 성진은 "올해 롯데의 정규리그 성적이 좋아 야구 볼 맛이 난다"라며 "좋은 성적만큼 내적 친밀감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해설하는데) 조금 덜 긴장할 것 같다. 롯데 파이팅"이라고 롯데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야구 해설 데뷔를 앞둔 성진이 함께 하는 '2025 신한SOL뱅크 KBO 올스타전'은 오는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