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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2조 추경·관세 대응"…7월 국회 '민생 위기' 총력 대응 예고

아시아투데이 심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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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2조 추경·관세 대응"…7월 국회 '민생 위기' 총력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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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전·미래 먹거리' 3대 현안 집중…여야 민생 공약 공동 처리도 제안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kjhpress@yna.co.kr/2025-07-10 09:50:18/<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kjhpress@yna.co.kr/2025-07-10 09:50:18/<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시아투데이 심준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를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개혁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발 관세 폭탄, 역대급 폭염, 고물가 등 복합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당 차원의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민생 안정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관에서 원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잠재성장률 1%대 전망,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 미국 관세 폭탄 등으로 기업과 국민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와 큰 책임감으로 7월 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소비쿠폰의 안정적 관리를 포함한 31조원 추경의 신속한 현장 투입을 약속했다.

또 "위기 극복의 컨트롤 타워인 내각의 구성도 조속히 실현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서 음해성 신상 털기나 국정 발목잡기 등은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정부의 대미관세협상 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회의에서는 대외 리스크 대응 방안도 제시됐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를 비판하며 "관세, 비관세 등 한미 간 현안을 모두 망라한 패키지 딜을 통해 호혜적 이익 균형을 실현해야 한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허영 의원은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략은 관광 산업"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업은 단순 서비스업이 아닌 지방소멸을 막는 전략사업이기도하다"면서 "체계적 추진을 위해 관광규제 혁신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총괄하는 당정TF를 구성하자고 정부에 제안한다. 민주당은 정부와 협력해 민생경제회복, 지역균형, 일자리 창출 세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했다.

국민 안전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김주영 의원은 폭염 속 야외 노동자와 잇따르는 산업재해를 언급하며 "산업재해 예방 TF를 구성해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폭염 대책 논의를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도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다.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됐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과 공통 공약 이행 목록을 교환한 사실을 언급하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당장 처리가 가능한 법안이 꽤 있다"면서 "7월 임시회 중 처리할 법안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가능하다"며 협치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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