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송언석 "논문표절 이진숙, 부끄러운 일…강선우, 갑질의혹 해명하라"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원문보기

송언석 "논문표절 이진숙, 부끄러운 일…강선우, 갑질의혹 해명하라"

서울맑음 / -3.9 °
[the300]"윤호중 행안부장관 후보자, 7대 기준상 부적격한 음주운전 전과…내로남불 정권"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10/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10/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무회의 참석 자격이 없는 사람은 법적 임기가 보장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아니라 제자 논문을 표절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란 점을 꼭 명심하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립대 교수가 AI(인공지능)를 표절하고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고 하니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는 공직 인사 검증을 위한 7대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병역 면탈, 불법 재산 증식, 세금 탈루, 위장전입, 연구 부정 행위, 성 관련 범죄, 음주운전 등 7가지"라며 "문재인 정권은 7대 검증기준 발표만 했지 지키지 않고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7대 기준을 들고 나왔다"며 "이번에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명된 윤호중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워장은 '15년 전에 비해 국민들이 상당히 높아진 도덕 기준을 갖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그런데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를 보니 당시 7대 기준상 부적격한 기준인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며 "역시 내로남불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저께 우리 국민의힘에서 7대 기준을 발표했다.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에 민주당이 얘기한 7대 기준을 이번 정부 인선도 동일하게 적용해 보란 것"이라며 "그 중 논문표절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진숙 후보자를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제자 논문을 베낀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 쓴 건 정말 창피한 일"이라며 "대통령은 부실한 인용 때문에 석사논문 표절의혹을 받은 바 있고 총리는 표절률 41%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분이라 논문표절에 무관심하거나 관대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대학교수로 일반적 학위논문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논문표절 교수가 교육장관이 되면 대학총장들 교수들 만나서 무슨 권위를 세우나"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어제 언론 보도를 보고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았다. 5년간 40여명이 넘는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집에서 강선우 후보자가 쓰레기 상자를 들고 나와 보좌진한테 버리라고,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인 것을 보좌진 보고 분리해서 버리라고 지시했다"며 "또 집에 변기가 고장나자 보좌진에게 직접 와서 살펴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7대 검증 기준 중 하나가 갑질 전력이다. 강선우 후보자는 즉각 갑질 의혹을 해명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