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당 대표 되어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 채우겠다"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매듭…8월2일 선출, 임기 1년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정청래 의원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스코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전국대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은 10일 "개혁 당대표가 되어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며 오는 8월 2일 임기 1년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때로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 때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공약으로 △12·3 불법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3대 태스크포스(TF) 전당대회 후 즉시 가동으로 추석 전 개혁 매듭 △대의원 제도 유지하되 대의원 투표제 폐지 △원내대표·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참여 20% 보장 △공천혁명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당원교육 활성화 △전당원 콘서트 실시 △SNS위원회 상설기구화 △연 1회 당원 정책박람회 개최 등을 내걸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정치력과 투쟁력이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이 신뢰하고 당원이 사랑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정 의원은 이날 첫 공식 행보로 충북도당·대전시당 광역기초의원 및 핵심당원 간담회, 한화이글스파크 인사, 충북 청년 간담회 등 충청권 당심 공략에 나선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거친 후 내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마무리한다.
당 대표 선출 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단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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